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간의 기술유출 싸움으로 반도체 장비 생산업체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것이라는 증권사들의 호평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오전 9시 15분 현재 아토는 전일보다 260원(6.18%) 급등한 447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한 주성엔지니어링, 케이씨텍 등은 2% 이상 상승하고 있으며 유진테크는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LIG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하이닉스 기술유출은 결국 AMK의 책임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면서 아토(CVD), 유진테크(CVD), 주성엔지니어링(HDP, Etcher), 디엠에스(Etcher), 케이씨텍(CMP)등을 주목하라고 밝혔다.
김영준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반도체 기술이 세계 최대 장비업체(AMAT) 한국지사인 AMK를 통해 하이닉스로 유출됐다"면서 "하이닉스는 기술 유출 사건에 대해 반발하며 자사 기술의 외부 유출 가능성에 대해 조사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최종 판결까지는 상당부분의 시간과 그 결과를 지켜봐야겠지만 결국은 이번 기술유출 사건의 당사자로 알려진 AMK의 책임과 고의성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판단된다는 것이다.
이어 김연구원은 "국내 반도체 장비업체들의 반사이익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국내 장비업체 중 AMAT와 경쟁하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납품 장비업체들의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되며, 중, 장기적으로는 장비 국산화율 향상의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