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정보] 로또당첨, “아내 기절할까 말도 못하고…”

입력 2010-02-04 10:01 수정 2010-02-0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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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평생 가까이 식당일을 하며 힘겹게 살아온 50대 중년부부가 지난 주 374회 로또추첨에서 2등(약 6천8백만원)에 당첨되는 행운을 안아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은 김순이(가명, 50년생) 부부로, 이들은 지방의 한 유원지에서 작은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김씨는 “겨울에는 인적이 드물어 벌이가 시원찮은데, 로또에 당첨돼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모르겠다”며 “식당일 하다 보면 돈 들어갈 때가 많아 여기 저기 끌어다 쓴 거 다 갚고 나니 남은 건 없지만, 1등당첨 된 것 보다 더 부자가 된 것 같다”는 소감을 나타냈다.

덧붙여 “몇 년 전 교통사고를 크게 당해 일하기가 버겁기도 하고 식당일에만 매달려 있다 보니 하루를 편히 쉬어보지도, 맘 편히 여행 다니지도 못해 이 로또 한 장에 의지했다”면서 “하지만 숨돌릴 틈 없이 바쁘게 일하다 보면 로또를 사 놓고도 당첨됐는지 안됐는지 확인하지도 못할 때가 허다하다”고 말했다.

그러던 그가, 1년 전부터는 문자로 편리하게 로또 당첨번호를 받아보고 있다. 인터넷을 하는 아들 곁에서 구경하다 ‘○○차례 로또1등 당첨조합 배출’이란 광고를 보고 로또정보사이트에 가입한 것.

김씨는 “무엇보다 당첨예상번호와 당첨결과를 문자로 알려주니 편해서 이용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당첨이 잘 된다”며 “로또를 구입하지 못해 당첨은 안됐지만 가입하자 마자 3등, 그 후에는 한 회차에서 4조합이 한꺼번에 4등에 당첨되기도 있고, 7주 연속 5등에도 당첨돼 요즘에는 로또 하는 재미에 푹 빠졌다”면서 소녀처럼 밝게 웃었다.

무뚝뚝한 남편도 로또로 인해 변했다. 지난 주 토요일 저녁, 남편이 슬그머니 아내의 핸드폰을 확인하더니 아무 말 없이 돌아서길래 이상하게 여겨 문자를 보니, 2등에 당첨됐다는 문자가 와 있었다. 깜짝 놀라 “혼자 당첨금 갖고 도망가려 했냐”고 쏘아 붙였더니 남편 왈, “마누라 기절할까봐 그랬지. 거기 로또머시기 나도 좀 가입시켜주봐”라고 너스레를 떨더란다.

2월 첫 날, 나란히 농협을 찾아 당첨금을 찾은 부부는 서울까지 한 걸음에 달려왔다. 2등에 당첨되게 해준 로또정보사이트 로또리치 (www.lottorich.co.kr)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불편한 몸에도 불구하고 먼 길을 온 것이다.

로또리치 관계자는 “동일 회차에서 1등(당첨금 약 55억원) 당첨조합도 배출됐으나, 고액 당첨자의 특성상 전화연결이 되지 않아 당첨여부가 확인되지 못했다”면서 “반면, 본사에 직접 찾아와 흔쾌히 인터뷰에 응해주시는 당첨자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며, 무엇보다 이번 당첨자와 같이 어렵게 사시는 분들에게 행운이 돌아갔을 때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로또리치는 국내 최초로 과학적 필터링 기법을 도입해 랜덤워크 로또예측시스템을 개발, 현재까지 27차례에 걸쳐 1등 당첨조합을 배출한 기록을 달성하고 있다.

로또리치 관계자는 랜덤워크 로또예측시스템에 대해 “기존 당첨번호 데이터를 비교/분석해 각 공마다의 고유 출현 확률에 가중치를 적용, 실제 1등 당첨번호와 가장 유사한 당첨예상번호만을 추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업그레이드된 랜덤워크 로또예측시스템이 372회(약 11억9천만원)를 비롯해 370회(약 16억원), 106억원의 당첨금이 출현했던 365회에서도 1등 당첨조합을 배출해내는 쾌거를 달성했다.

<사진설명> 374회 2등 당첨자 김순이(가명) 씨의 당첨금 거래내역확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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