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코스닥시장에서 눈에 띄는 종목을 살펴보면 먼저, 와이브로 관련주들이 정부의 주파수 할당 계획안을 발표에 따른 투자촉진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씨모텍은 전일보다 750원(14.85%) 급등한 58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퓨쳐인포넷은 전일보다 90원(11.92%) 상승한 845원에 마감했다.
위다스(+6.48%) 쏠리테크(+4.95%) 케이엠더블류(+1.57%)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3일 주파수 할당 계획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와이브로 투자가 선행하는 조건으로 통신사업자에게 저대역 주파수를 할당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발표에 따라 각 통신사들이 와이브로 망 투자를 이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자파관련주들은 도요타 대량 리콜사태 원인 중 하나가 전자파 교란때문이라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주가가 강세를 나타냈다.
다스텍은 전날보다 130원(14.77%)오른 1010원을, 쎄라텍은 전날보다65원(14.13%)오른 525원을 각각 기록했다.
동일기연도 전날보다 1200원(10.17%)오른 1만3000원을, 잉크테크는 전날보다 400원(3.25%)오른 1만2700원을 기록하는 등 강세를 나타냈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은 도요타 자동차 급발진 사건과 관련해 가속페달 결함 외 전자파 교란에 따른 연료분사장치 문제에 대해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전거관련주는 정부의 연이은 자전거산업 지원책소식에 급등세를 나타냈다.
자전거업체 디엠을 흡수합병했던 에이모션은 전일보다 135원(14.62%) 급등한 980원에 장을 마감했으며 삼천리자전거와 참좋은레져도 6%이상 상승했다.
이달 초 행정안전부는 오는 2019년까지 총 1조5000억원을 투입, 3120㎞에 달하는 국가 자전거도로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개별종목으로는 아이리버가 전자책 육성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 개최 소식에 전일보다 660원(14.90%) 급등한 509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엔알디는 48억규모의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는 소식에 전일보다 185원(14.86%) 상승한 1430원에 마감했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세를 나타냈다. 대장주 서울반도체가 4분기 어닝 쇼크 영향으로 5.62% 급락했고, 태웅과 다음, 성광벤드 등이 2~5% 내외 하락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91포인트(0.18%) 오른 516.23원을 기록하며 나흘째 강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