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5일 기대보다 양호한 실적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부산은행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78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병건 동부증권 연구원은 "부산은행은 전망치 573억원을 하회하는 494억원의 4분기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며 "이는 명예퇴직금 125억원이 추가로 발생했기 때문으로 이러한 요인을 고려하면 실적전망에 부합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4분기 부산은행은 금호산업 회사채 100억원에 대해 감액손 50억원, FI 투자금액 480억원에 대해 151억원 감액손실을 인식했는데 이는 이미 실적을 발표한 대구은행에 비해서도 오히려 높은 수준"이라며 "금호석화 정상 여신 255억에 대해서도 12억 추가 충당금을 설정, 금호관련 추가 손실 가능성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지난해 3.23%에 비해 올해 3.05%로 크게 낮은 NIM 목표를 설정했고 구조조정 관련 충당금이 줄어들 것임에도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지 않은 대손비용 목표를 설정했다"며 "따라서 목표에 부합하는 3000억원에 가까운 순이익 달성은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