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CNT 투명전극필름 본격화로 추가 성장동력 확보 '매수'-신한금융

입력 2010-02-0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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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5일 보고서를 통해 상보는 CNT 투명전극필름 본격화로 추가 성장동력이 확보됐다면서 적정주가 1만3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한다고 밝혔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상보는 코팅 필름 전문생산업체로 LCD(LED)TV용 광학필름 매출 급증, 2분기 이후 CNT 투명전극필름 매출 본격화 등으로 2010년 이후 고성장세에 진입할 전망"이라면서 "CNT 투명전극필름 매출액은 2010년 52.2억원을 시작으로 3년간 연평균 98.1% 증가해 2013년에 405.9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신패턴광학시트 등 디스플레이용 광학필름 매출 급증 주력 사업인 디스플레이용 광학필름의 ▲ 주요 매출처인 LG전자내 적용 모델 확대, 일본 Sharp 등 매출처 다변화에 따른 LCD(LED) 모니터ㆍTV용 신패턴광학시트 매출 증가, ▲ 신패턴광학시트2, 하드코팅 등 신제품 매출 본격화 등으로 2010년과 2011년 각각 1,095.3억원(YoY 77.2%), 1,506.8억원 (37.6%)의 매출액은 기록하며 동사의 외형성장세를 견인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허 연구원은 "동사는 2008년 한국전기연구원으로부터 이전받은 일액형 CNT코팅액 기술을 이용해 저항막방식 터치패널의 ITO필름 대체가 가능한 CNT-PC시트 양산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1차밴더를 통한 국내 휴대폰업체와의 테스트를 1분기내에 완료해 2분기부터 매출이 본격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허 연구원은 "2008년에 이어 2009년에도 원ㆍ달러환율 상승으로 KIKO를 포함한 파생상품 순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2010년에는 원ㆍ달러 환율 하락으로 파생상품 손익이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또한 "2010년 1월 현재 총 KIKO 잔여계약금은 5,500만달러(2011년 1월 만기)"이라고 설명했다.

허 연구원은 또 "CNT 투명전극필름은 Spray, R2R 등 습식공정이 가능해 ITO대비 높은 가격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CNT의 원재료인 철, 아세틸렌가스, 메탄가스 등은 매장량이 풍부한 범용 소재로 대량양산시 큰 폭의 가격하락이 예상된다"면서 또한 "CNT는 플라스틱 기판과의 열팽창계수 등에 대해 높은 안정성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SWCNT의 반도체성과 금속성 분리에 따른 전도성 향상 등에 성공할 경우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에도 적용이 가능해 고성장세가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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