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피, 유럽發 악재에 3% 급락 출발

입력 2010-02-05 09:11 수정 2010-02-0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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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유럽발 악재로 인해 3% 이상 급락하면서 출발했다.

코스피지수는 5일 오전 9시 5분 현재 전일보다 3.06%(49.46p) 떨어진 1566.96를 기록해 연중 최고치의 하락율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새벽 미국 증시가 유럽발 국가부도 위기감의 확산과 고용지표 부진이 투자심리를 급격히 냉각시키면서 장중 다우산업평균 1만선이 붕괴되는 등 주요지수 모두 급락했다는 소식에 코스피지수의 급락은 어느 정도 예상됐었다.

개인이 749억원을 순매도 중이며 순매수세로 출발한 외국인도 145억원을 순매도해 '팔자'세로 돌아섰다. 기관은 544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 및 비차익거래로 각각 903억원, 411억원씩 매수세가 유입돼 총 1344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건설업과 기계, 증권, 의료정밀, 운수창고, 금융업, 철강금속, 화학, 운수장비, 서비스업, 은행, 제조업이 3~4% 하락율을 기록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동반 급락해 현대중공업과 POSCO, 신한지주, KB금융, LG전자, 현대모비스, LG화학, LG디스플레이, 하이닉스가 3~4% 떨어지고 있으며 삼성전자, 현대차, 한국전력, SK텔레콤, KT는 1~2% 하락중이다.

상한가 1개를 더한 33개 종목만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없이 668개 종목이 떨어지고 있으며 23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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