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대표이사인 강원기 부사장은 1986년 동양제과 기획부로 입사해, 마케팅 부문장, 글로벌 마케팅 부문장(상무) 등을 역임했다. 전임 대표이사인 김상우 사장은 러시아법인 대표로 발령이 났다.
오리온은 이와 함께 기존 조직을 세 부문의 유니트(SBU, Strategic Business Unit)로 편성하여 각 카테고리별 브랜드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오리온의 이번 조직개편은 기존 조직구도에서 전략사업부문(Strategic Business Unit) 체제로 조직을 개편하는 것으로, 브랜드의 가치를 한층 높여 나가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N★ORION'(Natural ORION)은 마켓오를 중심으로 한 순수, 자연, 천연, 유기농 등의 개념을 갖는 사업부문이며, 'H★ORION'(Health ORION)은 닥터유를 중심으로 건강, 기능, 영양 밸런스 등의 개념을 가진 첨단 기능 식품 부문, 'P★ORION'은 오리온 초코파이 등 기존 파워 브랜드(Power brand) 제품을 중심으로 한 사업부문으로 육성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오리온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세계적인 식품 회사와 어깨를 견줄만한 글로벌 제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취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R&D 부문장인 이관중 부사장을 'H★ORION' SBU장으로 이동시켰고, 광고대행사 리앤디디비 이용찬 대표를 부사장으로 새롭게 영입해 'P★ORION' SBU장 및 마케팅총괄을 담당하게 됐다.
또 마켓오 컨설팅을 담당했던 노희영 이사 역시 부사장으로 영입, 'N★ORION' SBU장으로 임명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각각의 SBU 조직을 소사장 체제로 운영, 브랜드에 대한 책임과 권한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임원 보직이동 및 신규임명>
▲한국 대표이사 강원기 부사장 ▲러시아법인 대표이사 김상우 사장 ▲H★ORION SBU장 이관중 부사장 ▲P★ORION SBU장 및 마케팅 담당 이용찬 부사장 ▲N★ORION SBU장 노희영 부사장 ▲경영전략본부장 정선영 부사장 ▲비서실장 정병윤 상무 ▲OSI(ORION Snack International) 대표이사 김준신 상무 ▲R&D 부문장 김현섭 상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