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부가 구직자 중심의 맞춤형 대응 방침을 강화할 것이라고 발표한 가운데 구직자의 약 60%가 교육훈련기관에서의 교육과정 이수 경험이 구직 및 이직ㆍ경력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탈 잡코리아가 현재 취업활동을 하고 있는 남녀 구직자 1086명을 대상으로 ‘정부지원 교육과정 이용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설문에 참여한 구직자 중 절반이 넘는 56.5%가 교육·훈련기관에서 교육과정을 수료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수료한 교육과정으로는(복수응답) 외국어 교육이 응답률 25.6%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컴퓨터 활용/OA 20.5% ▲웹디자인/웹마스터/웹프로그래머 16.6% ▲재무/회계/세무 13.0% ▲마케팅/홍보/광고 10.7% ▲인사/노사/법무 10.1% 등의 순으로 많았다.
교육을 위해 투자한 비용으로는 10만원~29만원 정도가 30.9%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30만원~49만원 14.8% ▲1만원~9만원 9.8% ▲50만원~99만원 7.2% ▲100만원 이상 7.2% 순이었다.
반면, 30.1%는 전액 무료로 교육을 받았다고 응답해 10명중 3명 정도는 정부지원 무료교육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교육을 받은 후 구직 및 이직, 경력관리에 도움이 되었냐는 질문에는 도움이 되었다고 답한 응답자가 42.8%로 가장 많았다. 이어 ▲매우 도움이 되었다 16.9% ▲보통이다 29.2% 순으로 대부분의 구직자들이 교육효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구직자들이 향후, 배우고 싶은 교육과정으로는(복수응답) 외국어 관련 교육이 응답률 44.1%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다음으로 ▲재무,회계,세무 17.5% ▲마케팅,홍보,광고와 ▲생활,취미,여가가 각각17.2% ▲조리,제과,제빵 16.8% ▲컴퓨터활용,OA 15.7% ▲웹디자인,웹마스터,웹프로그래머 13.3% ▲여행,관광,통역 11.3% 등의 순으로 비교적 다양했다.
정부지원(국비지원) 직업능력개발계좌제 등 정부지원 무료교육 및 교육비의 80% 이상의 교육비를 환급해주는 교육프로그램에 대해서는 56.9%가 ‘부분적으로 알고 있다’고 했으며,‘매우 잘 알고 있다’는 구직자도 29.8%로 10명 중 3명 정도였다. 반면, ‘모른다’는 구직자는 13.3%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