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에 이번 토요타 리콜사태에 대한 함구령이 내려졌다.
5일 남양연구소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주 토요타 '프리우스'의 브레이크 제작 결함 가능성이 전해지면서 내부적으로 리콜사태에 대한 함구령이 내려졌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다른 메이커의 리콜사태에 대해 언급할 필요성이 없지만 연구소 차원에서 공식루트를 통하지 않은 대언론 접촉에 주의하라는 지침이 내려졌다.
이를 공문화하지는 않았지만 자칫 국내 하이브리드 모델에도 불필요한 오해가 생길까 긴장하는 분위기가 있다"고 전했다.
프리우스는 가솔린과 전기모터가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하이브리드 방식의 자동차다. 달릴 때 엔진을, 정차 또는 저속때 전기모터로 전환돼 구동된다.
세부적으로 다르지만 하이브리드의 큰 틀은 지난해 선보인 현대 아반떼와 기아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와 같다. 4일 니혼게자이신문을 비롯한 일본 언론은 '프리우스의 브레이크 결함이 발견됐고, 모두 27만 대가 리콜대상'이라고 보도했다.
이들 소식통에 따르면 '엔진에 꺼지고 전기모터가 동작하는 시점에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을 수 있고, 이에 따라 리콜이 결정됐다. 대상이된 모델은 지난해 5월이후 생산된 27만 여대'라고 전했다.
한국토요타 관계자는 이번 프리우스 브레이크 제작결함 가능성에 대한 일본언론의 보도에 대해 "일본 본사는 브레이크에 대한 고객불만이 접수된 것을 공식적으로 인정했을 뿐이지 본사차원에서 공식적으로 리콜을 결정하거나 인정한 상황은 아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