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전 회장 "회사 약해지면 돕겠다"

입력 2010-02-05 15:21 수정 2010-02-05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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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회사는 강하다고 생각.. 국가 발전 위해선 싸우지 말아야

"회사가 약해지면 도와야죠."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은 5일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 탄생 100주년 기념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회사 경영 복귀 의사를 묻는 질문에 대해 "(경영 참여에 대해)아직 생각 중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회사가 현재 강하다는 말이냐는 물음에 대해 이 전 회장은 "현재 강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또 전략 기획실 등 회사의 구심점 역할을 할 곳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 "각 사별로 컨트롤해야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이 전 회장은 동계올림픽 기간 내내 캐나다에 머무른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내주 초 부터 올림픽이 끝날때 까지 캐나다에 머물 것"이라고 말했다.

호암 철학 중 현재 사회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선 "모든 국민이 정직했으면 좋겠다. 거짓말 없는 세상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건희 전 회장은 한국경제가 한단계 도약하기 위해선 "솔선수범이 필요하다"며 "모두 투자를 열심히 하고 열심히 일해야한다. 싸우면 절대 안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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