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창업 성공열쇠는 웰빙·맛·멋 3色 조화

입력 2010-02-0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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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외식아이템들은 새로운 트랜드에 발 맞추기 위해 다양한 모습에 도전하고 있다. 최근 불황이 계속 되면서 차별화된 전략을 내세우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하기 때문이다. 새롭게 변화하는 프랜차이즈들은 기존의 고객과 더불어 젊은 층의 새로운 고객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 외식 아이템에 웰빙을 입혀야 '제맛'

잘 먹고 잘 살고자 하는 욕구가 강한 현대인들에게 가장 잘 맞는 정신 '웰빙'은 이미 수년 전부터 창업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아이템으로 주목 받아왔고 이는 앞으로도 오래도록 지속될 전망이다.

외식 아이템들은 웰빙을 접목시킨 다양한 메뉴를 내놓기 위해 여전히 분주하며 그 중에서도 가장 바쁘게 움직이는 곳이 바로 치킨업계다.

외식업계의 블루칩인 치킨은 포화된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다양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우선 기름에 튀겨내는 후라이드 치킨은 몇 년 전 부터 식용유를 식물성기름으로 바꾸며 몸에 나쁜 트랜스지방을 최대한 줄이는 방법을 택했다.

하지만 현재의 대세는 오븐 치킨이다. 기름에 튀기지 않기 때문에 칼로리가 현저히 낮아 담백한 치킨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큰 인기다.

▲치킨퐁 '누드오븐치킨'
디즈의 '치킨퐁'은 흑마늘로 염지하고 고온의 바람으로 익힌 '누드오븐치킨'을 주 메뉴로 내걸어 인기를 얻고 있다.

트랜스지방이 없는 것은 물론 16가지 천연재료로 시즈닝해 단순히 나쁜 것을 줄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오히려 건강에 도움을 주는 방법까지 택했다.

닭을 야채에 싸먹는 '닭잡는 파로'의 '쌈닭'은 웰빙을 위한 치킨의 대변신이다. 기존의 일반적인 배달형, 호프형이 아닌 레스토랑 분위기의 닭잡는 파로는 분위기도 다르지만 먹는 방법도 다르기 때문이다.

닭잡는 파로에서는 간장, 애플, 칠리, 겨자의 4가지 소스와 야채가 제공되는데 이것에 오븐에 구워 기름을 쪽 뺀 치킨을 싸먹으면 된다.

기존의 뜯어 먹는 것이 아닌 쌈을 싸먹는 것으로 그 방식이 독특하며 각종 야채와 함께 먹어 다이어트 식단으로 효과적이기 때문에 여러모로 사랑받고 있는 아이템이다.

◆ '맛'과 '멋'이 어우러진 창업트렌드...젊은이들 '열광'

모든 것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익숙해지고 식상해지기 마련이며 사람들은 이 식상함을 오래된 것으로 인식한다. 외식업체들은 이러한 매너리즘에서 벗어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중 가장 눈에 보이는 변화는 바로 인테리어다. 인테리어는 가게에 들어서는 동시에 평가되기 때문에 반응이 빠르고 정확하다. 한마디로 멋진 장소에서 먹고 싶은 고객의 욕구를 자극하는 인테리어는 성공창업의 지름길인 것.

외식 프랜차이즈 전문 '바투'가 새로운 보쌈 전문점인 '피기바래보쌈'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불황에도 흔들리지 않는 인기 메뉴 보쌈과 색다른 인테리어가 큰 화제다.

피기바래보쌈은 기존의 보쌈집과 달리 배달전문 홈서비스 매장과 세련된 분위기의 보쌈카페 매장을 운영해 깔끔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카페형 매장은 편안한 분위기 덕분에 보쌈을 좋아하는 젊은 층과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으며 매장안을 꾸미고 있는 피기바래의 캐릭터와 가족들이 함께 식사를 하는 모습의 피기바래 심볼은 조화를 이뤄 보기가 좋다.

특히 보쌈포장은 기존 방식과 같이 비닐 포장이 아닌 박스 하나에 모든 것을 넣는 원팩 포장으로 만들었으며 포장이 간편해 도시락 메뉴를 테이크아웃하는 고객들에게 특히 호응이 좋다.

이처럼 카페형의 매장인테리어와 우리의 전통 음식을 현대인의 입맛에 맞춘 다양한 보쌈 메뉴가 한데 어우러져 외식업계의 떠오르는 신흥 강자로 인정받고 있다.

창업경영연구소 이상헌 소장은 "창업시장의 다양한 변화는 비단 메뉴의 변화만은 아니다"라며 "요즘 모든 산업의 변화와 트렌드처럼 고객의 건강과 깨끗한 매장관리, 독특하고 친근한 인테리어 구성이야 말로 성공창업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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