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8일 강원랜드에 대해 전자카드 규제 리스크가 완화됐다며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는 1만7600원에서 1만8700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사감위가 2개월 연속 15일 출입한 고객에 한해 전자카드를 발급하는 방안을 발표했는데, 강원랜드는 이미 방문객 출입제한일수를 15일로 규정해 놓은 상황"이라며 "2개월 연속 15일 방문하는 고객은 극히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또한 기존에 우려했던 베팅금액제한과 관련된 내용이 제외됨에 따라 전자카드관련 리스크는 크게 완화됐다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매출액총량제의 경우 2010년 매출총량을 1조774억원으로 잠정 결정했는데, 아직까지 총량제한 시행방법이 발표되고 있지 않아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만 2009년 초과분에 대한 구체적 규제방법이 정해지지 않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매출총량 규제가 미치는 실질적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