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실업급여 신청자가 전년동월대비 1만1000명 늘었다.
노동부는 8일 1월 고용서비스동향을 공개하고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가 13만9000명으로 지난해 1월 12만8000명에 비해 1만1000명(8.6%) 늘었다고 밝혔다.
실업급여 신청자는 2007년 1월 8만4000명, 2008년 1월 9만4000명(11.9%), 2009년 1월 12만8000명(36.2%)로 늘어나는 양상을 보였다.
신규신청자는 산업별로 공공 및 사회보장행정에서, 연령별로는 50대 이상에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행정 및 사회보장행정에서 2만2500명이 신청해 지난해 동월 7400명 대비 202.3%, 51세~65세는 5만500명이 신청해 지난해 동월 2만8900명에 비해 29.7%가 늘었다.
이는 정부재정지원 일자리사업 참여자 중 이전 사업장 근무경력이 있었던 50세 이상 연령층의 실업급여 신청이 증가가 주요 원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월 실업급여는 38만7000명에게 3064억원이 지급돼 전년 동기 35만4000명 2761억원에 비해 지급자수는 9.3%, 지급액은 11.0%가 늘었다.
고용조정이 불가피한 사업주가 휴업․훈련 등을 통해 근로자의 고용유지를 하는 경우 지급하는 고용유지지원금은
1월 계획신고 건수 1303건으로 전년 동기 7033건에 비해 5730건(81.5%), 지급액은 90억원으로 전년 동기 92.6억원 대비 2.6억원(2.6%) 준 것으로 나타났다.
워크넷 및 고용지원센터를 통한 1월 구인인원은 11만4000명, 구직인원은 25만5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구인은 5만1000명(80.8%), 구직은 2만5000명(10.7%)이 증가했다.
노동부 신영철 고용정책실장은 “앞으로 경기 후행변수인 고용 여건이 점차 나아질 것으로 기대되지만, 아직도 고용여건이 어려운 점을 감안하여 워크넷 및 고용지원센터를 통해 구인․구직 알선 등을 더욱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