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젠, 신종플루 항체 검사키트 개발

입력 2010-02-08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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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 항체 시약 전문 제조업체 에이티젠은 사람 몸 안에 신종플루에 대한 항체가 있는지 여부를 손쉽게 알 수 있는 신종플루 항체 검사키트 개발(인플루엔자 에이(H1N1/2009)항체 효소면역 검사 시약)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국내에서는 처음이며 정확성과 재현성에서 우수한 품질을 갖춘 것으로 의학계의 높은 호응이 기대된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국내에 신종플루에 대한 항체를 검사할 수 있는 키트가 없어서 백신을 맞고도 항체가 생성됐는지를 확인할 수 없었던 고위험군은 물론 백신접종 전후의 일반인들도 신종플루에 대한 항체 역가를 측정해 신종플루 면역력이 있는지를 알 수 있게 됐다.

특히 백신접종 후 항체양전율이 37.4%로 나타난 65세 이상의 고위험군의 경우 백신접종 후 항체 생성량을 측정해 추가 접종 여부를 판단할 수 있어 꼭 백신접종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효율적인 백신접종을 할 수 있게 됐다. 에이티젠은 검사키트 제품화를 마무리짓고 국내 병의원에 공급할 계획이다.

에이티젠 박상우 대표는 "600여종의 단백질 항체 시약을 개발해오며 축적한 기술이 이룬 결실"이라며 "간편한 검사로 국민은 신종플루에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고 정부는 우선적으로 백신접종이 필요한 환자들부터 접종할 수 있어 효율적인 예산 집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2년 설립된 에이티젠은 R&D 기술력을 확보해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이름이 알려져 있어 해외 주문이 많으며 회사 설립 후 8년 동안 유전자(DNA) 및 단백질·항체 시약 등 600여종을 개발해 전세계 40개 회사에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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