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밴쿠버 동계올림픽 단독중계

입력 2010-02-08 15:20 수정 2010-02-09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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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밴쿠버 동계올림픽 공식사이트
SBS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단독 중계가 불가피하다는 뜻을 전했다.

허인구 SBS 스포츠단장은 8일 목동 SBS에서 열린 단독중계 관련 설명회에서 "밴쿠버올림픽을 단독으로 중계방송하기로 결정했다"며 "국내 지상파 방송사가 동계올림픽을 단독으로 중계 방송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SBS는 오는 13일부터 3월1일까지 열리는 밴쿠버 동계올림픽 거의 모든 경기를 SBS 지상파 채널과 SBS 스포츠 채널 등을 통해 중계 방송한다. 방송 시간은 지상파 200시간을 포함해 총 330시간이다.

앞서 KBS와 MBC는 보편적 시청권 침해 등을 이유로 SBS의 올림픽·월드컵 독점 중계권에 대한 분쟁조정신청서를 지난달 26일 방송통신위원회에 접수한 바 있다.

허 단장은 "2006년 올림픽 방송권 확보 이후부터 KBS와 MBC에 방송권 배분과 공동중계방송을 제안했다"며 "그러나 양사는 방송권자 회의에 불참하고 출입증 신청도 하지 않았기에 현실적으로 단독중계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는 SBS가 보편적 시청권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지적에 대해 "9개 지역민방과 네트워크 체제를 구축해 이미 방송법상 보편적 시청권을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방송 수단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보편적 시청권'과 관련한 방송법은 '올림픽·월드컵의 경우 중계권자가 국민 전체 가구 수 90% 이상이 시청할 수 있는 수단을 갖춰야 한다'는 것에 명문화하고 있다.

결국 KBS와 MBC 양사는 지상파 뉴스를 통해 매일 2분 정도의 하이라이트로 올림픽 영상을 내보낼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했다.

한편 SBS는 밴쿠버 동계올림픽 외에도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과 2012 하계올림픽, 2014 동계올림픽 등의 중계권을 독점 확보한 상태다.

하지만 허 단장은 남아공 월드컵부터는 KBS, MBC와 협상 여지가 남아있다고 알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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