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석원, 호주서 테러범 오해받아 공항 억류

입력 2010-02-09 09:44 수정 2010-02-10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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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배우 정석원이 테러범으로 오인 받아 호주 공항에 억류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정석원은 5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 공항 입국 심사 과정에서 테러리스트로 의심 돼 호주 경찰에 의해 4시간 동안 감금돼 조사를 받았다.

그는 소지품 검사 과정에서 현재 촬영 중인 영화 '짐승'의 소품들이 쏟아져 나온 것이 문제가 돼 현지 경찰에 의해 억류됐다. 그의 소지품에는 특수부대 신분증, 각종 무술자격증 등이 있었다.

정석원 측 관계자는 "최근 테러에 대한 경비가 강화됐다. 정석원은 실제로도 무술 유단자라 오해할 만했다"고 전했다.

그는 다행히 현지 에이전트의 도움으로 4시간 만에 풀려났지만 호주에서 예정된 CF 촬영이 수포로 돌아갈 뻔 했던 순간이었다.

한편 정석원은 국가브랜드위원회가 주관하는 공익광고 촬영을 위해 호주 시드니를 방문했다. 그는 무사히 촬영을 마치고 지난 8일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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