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얼리어답터들은 앞으로 유망한 스마트폰OS에 대해 안드로이드를 꼽았다.
휴대폰 전문 리서치기관인 마케팅인사이트와 휴대폰 커뮤니티인 세티즌이 스마트폰 얼리어답터를 대상으로 공동 실시한 기획조사 결과 앞으로 가장 많이 사용될 OS를 묻는 질문에 과반수(51%)가 안드로이드를 선택해 압도적 1위에 올랐다. 아이폰 OS는 27.4%로 뒤를 이었고, 윈도 모바일은 3위(12.3%)에 머물렀다.
반면, 선호하는 OS 1위는 아이폰OS(37.6%)였으며, 그 뒤를 10%p 이상의 차이를 두고 안드로이드(27.3%)와 윈도 모바일(21%)이 뒤따랐다.
아이폰 사용자들에게 앞으로 무엇이 유망한가를 묻는 질문에서는 30% 정도가 충성심을 버리고 안드로이드로 옮겨 탔다. 이들의 아이폰OS 선호는 36.2%로 32.4%p 감소했고, 안드로이드의 유망론은 29.7%p 증가한 48.5%를 기록했다. 이는 이미 적지 않은 수의 아이폰 사용자들이 다른 OS에 눈길을 주고 있음을 보여준다.
마케팅인사이트 김진국 대표는 “아이폰의 탁월함은 얼리어답터에 의해 증명됐으며 이들은 다시 아이폰OS의 결점에 주목, 유력한 대안으로 안드로이드를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안드로이드가 부족한 1%를 채워줄 수 있다고 느끼면, 이들은 더 매운 비판자 역할을 하거나 머뭇거림 없이 옮겨 가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