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정보통신진흥기금을 주요 재원으로 추진하는 '2010년도 정보통신기술진흥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IT기술진흥을 위해 총 9881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이는 작년대비 6.1% 증가한 것이다.
이중 IT융합, 미래원천기술, 녹색성장 등 미래신산업 창출을 위한 연구개발(R&D) 부문에 배정된 금액은 737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7.7%(526억 원) 늘었다.
이 시행계획은 연구·개발(R&D), 인력양성, 표준화, 기반조성 등 4대 부문에 대한 2010년 IT분야 사업을 총 망라한 계획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미래 신산업 창출을 위한 IT산업 원천 R&D 추진을 위해 7009억원이 투입되고, 자동차·조선 등 10대 IT융합 전략산업을 본격 확산하는데 1082억원이 지원된다.
또 IT융합·감성IT 등 새로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IT인력양성에 779억원, 세계시장 선점이 가능한 4세대 이동통신 및 클라우드 컴퓨팅 등 국제표준 선도가 가능한 분야의 글로벌 표준전략 추진을 위해 265억원이 지원될 계획이다.
이밖에 IT인프라 구축과 대형정책과제 개발 등 기반조성에 658억원이 투입된다.
지경부 관계자는 "2010년도 시행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사업별로 이달부터 신규과제 사업공고 및 접수, 수행기관 선정 등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0년 사업부문별 투자계획(단위: 억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