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앤모어가 와이브로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
베리앤모어의 최대주주인 인터브로는 9일 "자체 개발한 세계 최초의 휴대형 무선 공유기 '에그'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좋다"며 "KT에 지속적으로 납품 중이고 최근 동부익스프레스 친절콜 택시에 약 8000대를 공급하면서 '인터넷 택시'라는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를 가능케 했다"고 설명했다.
또 "기존의 노트북, 아이팟터치, 닌텐도, PSP, 스마트폰, VoIP 폰 등 휴대형 단말기들이 기능을 120% 활용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며 "에그 이외에도 CPE, VoIP 전화, 3G 에그(3G + WiFi), 듀얼모드 에그 등의 단말기들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해외사업 역시 한층 탄력을 받고 있다.
인터브로 관계자는 "러시아 스카텔과 계약을 체결, 올 하반기부터 단말기 납품을 시작한다"며 "또 일본의 UQ커뮤니케이션즈, 미국의 클리어와이어(Clearwire)社와의 수출 협상도 순조롭게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중동 합작기업인 DI의 와이브로 망 사업이 성과를 거두게 되면 장비, 솔루션 및 단말기 공급이 확대되어 더 큰 매출 상승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베리엔모어는 지난 5, 8일 이틀간에 걸친 10억 일반공모증자청약에 578억원 몰려 58 대 1의 경쟁율을 기록하며 증자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베리앤모어 관계자는 "인터브로가 최대주주로 올라서면서 사업에 가속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일반인들이 대거 증자에 참여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