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0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2009년 4분기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으며 신작'블레이드앤소울'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만8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황승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아이온'의 북미 유럽 서비스가 4분기 반영되며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리니지1'의 실적 상승이 성장을 견인했다"며 "연결기준으로 엔씨소프트의 매출은 2008년 대비 83%, 영업이익은 367%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리니지1'의 성장을 이끌었던 4분기 'T-Shirt'판매와 같은 이벤트 매출이 1회성이 아니다"며 "여타 게임에도 이와같은 이벤트가 간헐적으로 실시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블레이드앤소울'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는 하반기까지 모멘텀 부재에 대한 유려가 있으나 최대한의 하방경직성이 확보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블레이드앤소울'의 클로즈베타테스트(CBT) 및 관련 뉴스가 기대감을 좀더 앞당길 것, 중국판매에 대한 뉴스도 나올 가능성, 배당금을 제외한 450억원 내외의 자사주 매입도 수급개선에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북미 유럽에서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게임 'GuildWar'의 후속작 'GuildWar2'도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며 "2010년 중반 이후 엔씨소프트의 주가흐름은 게임산업 내에서 가장 양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