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10일 하이닉스에 대해 강력한 실적과 메모리 모멘텀은 아직 진행형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영준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닉스는 D램의 경우 한 자리 수 가격하락과 낸드는 10% 중반의 가격하락이라는 가이던스를 유지하고 있으나 제품가격 움직임이 예상을 상회하고 있다”며 “1분기 실적은 예상치인 6900억원 상회해 전 분기대비 증가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DDR2는 공급량 증가로 수급 균형에 도달한 것으로 보이나 DDR3 제품은 공급부족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춘절 이후 가격움직임이 변수이지만 상반기까지는 타이트한 수급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며 “3월 이후 제품가격 하락 예상되지만 공급량 증가 둔화로 DDR3 가격하락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전일 매각 실패 시 블록딜에 대한 우려가 축소되며 반등에 성공했는데, 오는 12일 인수의향서 제출 마감일을 앞두고 있어 그 향배가 주목되나 M&A 관련 이슈는 현재의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