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0일 한솔제지에 대해 기업가치의 ‘정상화’를 고려해 볼 때 현재 주가는 절대 저평가 상태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박종대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2%, 74.9% 성장한 3729억원과 402억원 수준이 예상된다”며 “영업이익률은 10.8%가 예상되는데 매출 증가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로 2분기 연속 10% 이상의 높은 수익성 시현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4분기 임직원 인센티브(130억원 예상)를 감안하면 매우 양호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한솔제지 주가가 할인 거래되고 있는 주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자회사 부실규모 및 추가지원 가능성에 대한 우려와 제지산업 성장둔화에 따른 산업 자체에 대한 할인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이번 4분기 실적발표에서 한솔건설 부실 자산에 대한 상각 규모가 클수록 오히려 향후 실적과 주가의 부담을 덜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자회사 부실의 부담을 덜고 기업가치의 ‘정상화’라는 새로운 국면을 조망해 볼 때, 제지 산업의 성장 둔화를 감안해도 주가 상승 여력은 크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