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10일 보고서를 통해 삼영엠텍은 지난해 사상 최고 분기 매출을 달성했고, 여전히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가지고 있다면서 목표주가 1만3000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강력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봉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매출은 사상 최초로 분기매출 300억원, 연간 매출 1,000억원을 상회했다"면서 "4분기의 영업이익률은 14.3%로, QoQ 1.8%p 하락했는데 이는 저마진의 산업기계 일반품 매출이 일시 증가했던 영향이 컸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동사는 최근 한달 간 시장수익률 대비 12.4% 하회했는데 이는 ▲예상되었던 수주의 지연, 즉 팔레트카, 모노레일슈 등의 수주 지연 및 플래닛캐리어 수주금액도 예상치를 소폭 하회 ▲ 2006년 차입한 설비대금 만기 상환 목적으로 중국 자회사로 59억원 유상증자 ▲ 풍력시장의 회복 지연에 따른 관심이 감소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삼영엠텍은 조선시황 위축으로 내연기관구조재 매출 감소, 수주 지연을 반영해 실적을 하향 조정했다"면서 "하지만 2010년 기준 PER 6.3배, PBR 1.3배로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그 이유에 대해 ▲기계업종 내 실적 차별화, 단조 5개사 4Q09 매출 QoQ -18% 예상 ▲ 회사제시기준 2010년 매출 가이던스 1,230억원 달성이 가능하다고 판단 ▲ 풍력 모멘텀 지속돼 중국 풍력시장 안정적 진출, 거래처 다변화로 추가 수주 기대 ▲ 중국 자회사 관련 리스크 해소로 장기차입금 전액 상환, 매출 및 가동률 개선 추세가 가능하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