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0일 보고서를 통해 한화석유화학의 금융계열사 지분 매각이 긍정적이라면서 목표주가 2만4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재중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석유화학은 9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보유중인 한화증권 주식 전량인 7,146,729주(보통주 6,912,459주 + 우선주 234,270주)를 607억원에 한화엘앤씨 등 자회사에 매각하며, 대한생명 주식 450만주(0.6%)를 3월12일 대한생명 IPO 시 구주매출 형식으로 처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매각가격은 IPO 시행시 결정)"면서 "금번 매각이 이루어지면 한화석유화학의 대한생명 보유지분은 종전의 7.3%에서 6.7%로 감소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한화증권 지분이 자회사들에 매각돼 연결기준 현금유입이 제한적이나, 비핵심자산 정리를 통해 차입금 상환과 핵심사업 투자비 마련에 나선 것으로 판단되어 한화석유화학에 긍정적"이라면서 "국내언론에 따르면, 매각대금은 태양전지와 2차전지 양극재 등의 신사업에도 사용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