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이 발렌타인데이를 앞두고 벌인 초콜릿 제조업소에 대한 점검에서 지난해에 비해 품질관리와 위생상태가 많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월 20일부터 1월 29일까지 발렌타인데이 선물용 초콜릿류의 제조업체 24개소를 점검한 결과 반품된 제품을 재사용하기 위해 보관 중이던 업체 등 3개 업체를 적발하고 행정처분하도록 시·도에 요청했다고 10일 밝혔다.
또 국내 제조업체 제품 및 수입제품 등 유통 판매중인 제품 39건을 수거해 허용외 타르색소, 세균수를 검사한 결과 모두 적합했다.
지난해에는 초콜릿 제조·유통·판매업체 등 93개 업체를 점검한 결과 유통기한경과 원료보관, 표시기준 위반, 무신고 제조·소분 판매 등을 위반한 21개 업체가 적발된 바 있다.
식약청은 앞으로도 학교주변에서 판매되는 어린이 기호식품의 안전관리를 위해 술병, 화투 모양 등 어린이의 사행심을 조장하거나, 건전한 정서를 해칠 우려가 있는 제품 제조 및 판매에 대한 지도·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