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8~9일 경기도 화성시 남양 소재 롤링힐스에서 '제11회 현대차 대학생 글로벌 마케팅 공모전'본선 캠프를 개최했다.
공모전 영예의 대상은 '키덜트'팀의 '미국시장 내 충성고객 확보를 위한 잠재 고객 경험 관리'를 선정해 발표했다.
2009년 11월 시작돼 혁신과 브랜드 파워, 고품격, 친환경/경제성, 고객경험관리, 문화/스포츠의 6가지 주제를 놓고 총 600여 팀이 응모해 열띤 경쟁을 펼쳤던 이번 공모전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예선을 통과한 50개 팀 160여명의 대학(원)생이 참가해 진행된 본선 캠프는 1박 2일의 일정으로 진행됐으며, 이 중 전문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거쳐 선발된 상위 6팀이 각 20분 간의 최종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자웅을 겨뤘다.
심사를 맡은 서강대 임채운 교수는 "이번 공모전은 참신하고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쏟아져 그 어느 때보다도 심사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풍부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실제 응용 가능한 작품을 선정하는데 주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대상 이외에도 최우수상 2팀, 우수상 3팀, 장려상 6팀 등 총 12개 팀이 본선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대상을 차지한 키덜트의 김민우 씨(경원대학교 2학년)는 "지난 몇 개월 동안 열심히 준비했지만 이렇게 대상까지 탈 줄은 솔직히 몰랐다”면서 "대학생으로서 젊음의 열정과 패기를 아낌없이 쏟아낼 수 있는 기회를 준 현대차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수상팀에게는 대상 1000만 원, 최우수상 500만 원의 장학금이 수여되며, 우수상 이상 수상자 6팀에게는 22일부터 3박 5일간 현대차 유럽법인 및 체코공장 견학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올해는 본선 수상팀뿐만 아니라 예선을 통과한 모든 팀에게 소정의 장학금을 수여하고, 현대차 남양연구소 및 아산 공장 견학, 마케팅 특강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에 진행된 본선 캠프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도 대학(원)생들간의 치열한 경쟁 및 뛰어난 마케팅 능력을 경험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현대차 글로벌 마케팅 공모전이 미래의 자동차 마케터를 꿈꾸는 대학(원)생들의 등용문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과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이번 현대자동차 대학생 글로벌 마케팅 공모전은 매년 3000여 명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대학(원)생 공모전으로, 대학생들에게 글로벌 마케팅 실무 및 현장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미래의 자동차 산업을 이끌어 갈 참신한 마케팅 아이디어를 개발하기 위해 지난 1998년부터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