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에서도 '3D TV'로 수업한다

입력 2010-02-1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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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3D 교육 시장 선점 나서

LG전자가 3D TV의 주요 수요처로 예상되는 교육시장 선점에 나섰다.

LG전자는 10일 스카이라이프와 공동으로 부산 소재 한바다중학교에 ‘3D 영어전용교실’을 선보였다. LG전자는 이날 3D 영어전용교실에 119㎝(47인치) 3D LCD TV(모델명:47LH50) 2대를 기증했고, 스카이라이프는 HD 위성방송 수신장비를 설치, 3D전용 채널을 시청할 수 있게 했다.

LG전자가 3D 교육시장에 뛰어든 것은 3D TV가 생생한 입체영상을 표현함으로써 학생들이 실제 현장에서 수업을 받는 것과 같은 ‘몰입교육’에 큰 효과가 있어 관련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3D 영어 교육 컨텐츠의 경우 실사와 애니메이션을 자유롭게 결합해 마치 학생들이 일상의 여러 가지 상황에서 외국인을 만나 대화하는 효과를 구현해, 다양한 영어 표현을 실감나게 익힐 수 있게 해 준다.

특히 LG전자는 지난해 11월 교육과학기술부가 후원한‘방과후 컨텐츠 페어’에서 3D에 대한 교육현장의 잠재수요를 확인, 교육시장을 3D TV의 중요한 수요처로 보고 스카이라이프와 공동으로 3D영어전용교실을 준비해왔다.

LG전자는 학교 교실에 3D TV를 보급함으로써 3D TV 활용교육이 활성화되고, 교육용 3D 컨텐츠 개발 또한 본격화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3D를 활용한 효과적인 영어 몰입교육을 위해 EBS(한국교육방송공사)도 2010년을‘3D 영어교육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20여 개의 3D 방송프로그램을 준비하는 등 컨텐츠 제공업체들이 다양한 3D 교육컨텐츠를 제작할 계획으로 알려져 있다.

또 지난해 12월 LG전자와 3D TV 및 3D 방송 분야에서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있는 스카이라이프는 올해 1월 1일부터 세계 최초로 24시간 3D 전문 채널인 SKY 3D(채널 1번) 방송을 시작했다.

LG전자 한국지역본부 HE마케팅팀 이태권 팀장은“3D활용 교육효과가 높은 일선 학교의 3D TV보급에 적극 앞장설 계획”이며 “최고의 기술력과 다양한 제품으로 3D 교육시장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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