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자동차는 오는 3월 31일에 종료되는 2009 회계연도 3분기 및 1~3분기 합산 실적을 지난 9일 발표하며 3분기 세후 연결순이익은 총 450억엔(미화 4억8000만 달러, 3억4000만 유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닛산은 "주요 시장 내 인센티브 폐지로 인한 추가 판매, 중국 시장 판매량 상승 및 세계 금융 및 경제 위기 대응책의 효과적인 실행에 힘입어 예상보다 높은 수준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1조9962억 엔에 달해 전년동기대비 9.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341억 엔을 기록했다. 영업 이익률은 6.7%에 이르렀다.
카를로스 곤 닛산 자동차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닛산의 2009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은 매우 고무적이며, 이는 다시 말해 우리의 경기 대응책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닛산의 분기별 실적은 양호하지만 세계 경제 여건의 불안정성 및 불확실성이 아직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세계 시장이 뚜렷한 경기 회복의 기세를 보이기 전까진 신중한 전망을 유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닛산의 세계 시장 총 판매량은 88만2000대를 기록했으며, 이는 2008 회계연도 동기 대비 20.6% 증가한 수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