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제철은 10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영업이익이 76억790만원으로 전년대비 75.5% 감소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2조6136억원으로 전년대비 16.6% 감소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474억원으로 흑자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동부제철은 관계자는 "지난해 실적은 전년대비 매출액은 5206억원, 영업이익은 234억원 각각 감소했으나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 1807억원과 1391억원 증가했다"며 "전반적으로 지난 2008년 4분기 글로벌 금융위기로 시작된 경기침체 이후 경영실적이 악화되었다가 2009년 1분기 바닥을 찍고 3분기부터는 완연한 회복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또한 동부제철은 이날 공시를 통해 지난 12월 31일 기준으로 자산 총계 4조4331억원, 부채 총계 2조8723억원, 자본 총계 1조5608억원, 자본금 3210억원을 기록, 부채비율 184%대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부제철 관계자는 "지난 6월부터 월간 기준으로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꾸준한 흑자 기조가 정착되고 있어 2010사업연도에는 2009년보다 더 나은 영업실적을 기대하고 있다"며 "현재 진행 중인 자산재평가가 완료되는 2월 말에는 약 20% 가량 부채비율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앞으로 동부제철의 영업실적이나 재무구조 모두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부제철은 지난 11월 단일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연산 300만톤) 전기로 제철공장 준공했으며 앞으로 전기로 제철공장을 통해 열연강판을 자체 조달함으로써 제조원가를 획기적으로 줄여 수익성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