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말 임기가 만료되는 김종갑 하이닉스반도체 사장의 후임으로 하이닉스 내부 인사가 선임된다.
하이닉스 반도체 주주협의회 간사인 외환은행은 임기가 만료되는 김종갑 사장 후임에 하이닉스 내부 임직원 중 한명을 선정키로했다고 10일 밝혔다.
운영위 관계자는 "반도체 산업 및 하이닉스의 조직, 영업, 마케팅, 기술 등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내부 임원 중에서 선임하는 것이 임직원들간의 응집력을 결집시켜 조기에 조직의 안정화 및 조직 역량을 강화하고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 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후임 사장은 주주관리협의회가 'CEO 후보자 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선정한다. 각 기관에서 추천을 받아 CEO 후보대상자를 3~5배수로 선정한 후 인터뷰 및 평가를 거쳐 CEO 최종 후보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운영위 관계자는 "이번 내부 CEO 선임을 계기로 선진 이사회제도를 도입해 이사회 권한을 강화하고 대표이사와 이사회간의 독립성을 보장하는 등 견제와 균형을 통해 안정적인 경영구조 및 지배구조 체제를 정착시킬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하이닉스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선진회사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