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 캡쳐
중견 개그맨 김병조(60)가 방송활동 접을 수 밖에 없었던 사연을 공개했다.
10일 방송된 MBC '기분좋은 날'에 김병조는 자신의 아내, 아들과 함께 출연해 그간 하지 못했던 심경을 털어놨다.
김병조는 "1987년 정국이 혼란스러운 과정에서 원치않는 개그를 하게 됐는데 그것이 논란이 되면서 결국 방송을 할 수 없게 됐다"고 입을 열었다.
김병조는 "당시 많은 사람들에 상처를 주고 떠났다. 인기가 허망함을 알았고 지금도 인기가 싫다"고 담담하게 얘기했다. 김병조는 "당시 집으로 많은 항의전화가 빗발쳐 자녀를 다른 곳으로 보내야 했었다"고 털어놨다.
이후 김병조는 "지역 방송을 살리자는 생각으로 고향 광주에 내려가 7년간 방송을 했다"고 밝혔다. 김병조는 "전화위복이라고 이를 통해 현재 조선대학교에서 교수직 제의가 들어오기도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