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상승폭 반납 강보합권 마감...490선 턱걸이 지지

코스닥 지수가 강보합세로 마감됐다.

10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0.08포인트(0.02%) 상승한 491.28을 기록하며 이틀 연속 상승세로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글로벌 증시의 상승 마감 영향을 받으며 코스피 지수와 동반 상승세로 출발했다. 개장초 기세 좋게 오르며 500선 돌파를 시도했지만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물량이 출회하자 상승폭을 축소했다.

장 후반 코스닥 시장에는 급등해 있던 대북관련 등 테마주 중심으로 투매가 나오면서 급격히 상승폭이 줄어들며 하락 반전 위기까지 밀렸지만 턱걸이 지지하며 상승세로 끝났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249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를 방어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59억원, 167억원 어치 주식을 매도하며 지수 약세를 부채질했다.

개장초 상승세를 보였던 업종별 지수와 시가총액 상위 15개 종목은 지수가 상승 탄력을 잃자 혼조세로 전환됐다.

일반전기전자, 비금속, 기계 장비, 금융, 통신서비스, 운송장비 부품, 컴퓨터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인터넷, 화학, 의료 정밀기기, 종이 목재 등이 상승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는 메가스터디, 다음, CJ오쇼핑, 성광벤드, 태광, 네오위즈게임즈가 오름세를 나타냈다.

특징 종목으로는 남북경제협력 관련주가 6자회담 및 실무회담을 통한 관계개선 기대감으로 급등했다.

수출입은행이 원전 수출 지원에 나선다는 소식에 보성파워텍, 우리기술 등 원자력 관련주들이 일제히 뛰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15개 종목을 포함 468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5개 종목을 더한 455개 종목이 하락했다. 122개 종목은 보합권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