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證, "3분기 적자 일회성비용 반영된 일시적 현상"

입력 2010-02-1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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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경상적 비용 요인 제거로 4분기 실적 개선 기대

우리투자증권은 10일 지난해 3분기 영업·순손실을 기록한 것은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일시적인 현상으로, 비경상적 비용 요인이 제거돼 4분기 눈에 띄는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날 지난해 3분기(2009년 10월~12월) 영업손실이 839억4300만원으로 전분기 및 전년동기대비 적자전환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6907억7500만원으로 전분기대비 0.8%, 전년동기대비 36.85%씩 감소했고 순손실은 590억5100만원으로 각각 적자전환했다.

우리투자증권은 3분기 일회성 손실 비용이 총 1098억원으로 ▲PF 여신 관련 대손충당금 228억원 ▲대우건설 미수금에 대한 대손충당금 225억원 ▲대우건설 풋옵션 행사에 따른 주식매각손 112억원 ▲퇴직연금 도입을 위한 제도개선 533억원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실적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던 비경상적 비용 요인의 제거로 인해 2010년 1월 500억원을 상회하는 등 향후 4분기에 눈에 뜨는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또한 분기별 200억원대를 상회하던 PF 여신 관련 대손충당금 계상이 상당부분 일단락 돼 향후 대규모 대손충당금 계상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퇴직연금 도입을 통해 미래 재무적 부담 해소를 추진해 5년간 953억원의 인건비 절감효과과 발생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상반기 5% 중반 수준이었던 브로커리지 점유율이 최근 6~7% 정도로 급성장하는 등 리테일 비즈니스 강화에 따른 실적 호전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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