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리포트]버냉키 출구전략 우려에 소폭 하락

입력 2010-02-11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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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출구전략에 대한 입장 발표로 유동성 회수조치가 멀지 않았다는 우려에 소폭 하락했다.

다우산업평균은 10일(현지시간) 현재 전일보다 0.20%(20.26p) 내린 1만38.38을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도 0.14%(3.00p) 떨어진 2147.87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1068.13으로 0.22%(2.39p) 떨어졌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323.40으로 0.01p 하락하는데 그쳤다.

이날 미국 증시는 버냉키 의장이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 보낸 증언 자료에서 연준의 출구전략이 지나치게 낮은 시중은행의 지급준비금 금리를 손대는 것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혀 조만간 금리 인상이 단행될 수 있는 것으로 해석돼 장중 1만선이 무너지는 등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하지만 버냉키 의장은 재할인율 인상이 통화정책 변화를 의미하지 않는다고 강조했고, 저금리 기조를 장기간 유지하겠다는 점을 재차 확인해 낙폭은 크지 않았다.

은행주는 저금리 정책 지속을 호재로 JP모건이 1.20% 올랐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골드만삭스도 각각 1.38%, 0.83% 상승했다.

스프린트넥스텔은 적자 축소 소식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이 7% 감소한 탓에 7.95% 하락했고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는 홈디포는 0.80% 내렸다. 올해 견조한 실적상승을 예상했음에도 듀폰사가 1.52% 하락했고 캐터필러사도 0.71% 떨어졌다.

美 상무부는 이날 미국의 12월 무역수지가 402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수출이 8개월 연속 증가해 12월 무역적자가 전월 364억달러에서 358억달러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었다.

한편 국제유가는 석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에 상승했다. 뉴욕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3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77센트 올라 배럴당 74.52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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