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코리아, "에어백 결함車 무상수리 해준다"

입력 2010-02-11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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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코리아는 11일 미국에서 에어백 관련 결함으로 미국에서 리콜을 실시키로 한 대상 차량에 대해 무상수리를 하겠다고 밝혔다.

국토해양부는 이날 에어백 관련 결함으로 미국에서 리콜을 실시키로 한 2001~2002년형 어코드 등 혼다 자동차 7차종의 수입현황을 파악한 결과 혼다코리아를 통해 공식수입되지는 않았지만 이삿짐 또는 병행수입으로 163대가 반입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혼다코리아 관계자는 "혼다코리아를 통해 공식 수입되지 않은 차량에 대해서는 리콜의 의무가 없다"며 "대신 소비자들의 불편을 감안해서 도의적 차원에서 무상수리를 계획하고 있고 현재 이에 대한 절차를 확인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혼다코리아 측은 "리콜이라는 개념은 직접 판매한 차량에 한해서만 쓰는 것"이라며 "미국에서 리콜을 실시한 차량은 2001~2002년형이며, 혼다코리아는 2004년부터 국내에 차량을 판매해 왔기 때문에 리콜이라는 개념이 성립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혼다코리아는 향후 본사와 확인 작업을 거쳐 부품을 준비하는데로 무상수리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한편 혼다는 미국에서 에어백 관련 결함으로 2001~2002년에 제작된 중형세단 어코드와 준중형차 시빅, 미니밴 오디세이, SUV 모델인 CR-V를 비롯해 프리미엄 버전인 어큐라의 TL(어코드) 등 37만8000대의 모델을 리콜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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