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가 유럽연합(EU) 정상들이 그리스를 지원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도 혼조세로 마감됐다.
영국 증시는 상승한 반면 독일과 프랑스는 하락하며 엇갈린 반응이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간)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 대비 29.49포인트(0.57%) 상승한 5161.48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독일 DAX30지수는 전날보다 59.65포인트(1.09%) 하락한 5476.72로 마쳤으며 프랑스 CAC40지수도 18.86포인트(0.52%) 내린 3616.75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날 유럽 주요 증시는 아시아 증시의 상승 마감과 브루셀에서 열리는 EU회의에서 그리스 지원방안 의제가 채택될 것이라 기대감에 일제 상승 출발했다.
그러나 오후 들면서 정상회의가 구체적 지원방안 마련 보다는 ‘정치적’ 선언을 내는데 그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하락 반전했다.
특히 장 후반 미국 증시가 하락세로 시작하자 프랑스와 독일 증시는 낙폭을 확대하며 하락세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