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매출 250억원 목표로 올해 두배 성장할 것”

입력 2010-02-12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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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플렉스 김호선 대표

지난해 틈새시장을 공락하며 게임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라이브플렉스가 올해는 차기작을 앞세워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 전망이다.

라이브플렉스가 첫 선을 보인 게임은 이미 중국에서 시장성을 인정받은 무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천존협객전’으로 지난해 8월부터 서비스를 시작, 약 8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회사의 흑자전환에 크게 기여했다.

처음부터 자체 개발을 통해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떠안기 보다는 안정적으로 신규 수익원을 확보하기 위한 김호선 대표<사진>의 전략이 주요한 셈이다.

이에 힘입어 라이브플렉스는 일본, 대만 등에서 인기 상위권을 이어가고 있는 MMORPG ‘그랜드 판타지아’를 내달부터 서비스하는 전략을 세웠다.

특히 이미 완성된 게임인 천존협객전과 그랜드 판타지아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마련하는 한편 자체 개발 기대작 ‘드라고나’를 앞세워 올해 약 두배의 실적 상승을 노리고 있다.

김호선 라이브플렉스 대표는 “내달부터 그랜드 판타지아의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으로 오는 9월 드라고나의 공개 서비스를 통해 올해는 신규 매출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존 천존협객전의 매출에 그랜드 판타지아와 드라고나의 실적을 포함, 올해 게임사업 부문에서만 약 25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중 드라고나는 2년여간의 개발 기간과 약 100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된 대작 MMORPG로 자체 개발작이라는 점에서 수익성이 매우 높다.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 진출에서 발생하는 계약금과 로열티가 라이브플렉스의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김호선 대표는 “드라고나는 라이브플렉스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체 개발작이어서 심혈을 기울여 마지막 담금질을 하고 있다”며 “아직 공개 이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해외 게임업체들로부터 문의와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를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라이브플렉스는 오는 11월 무협 온라인게임 1종과 내년 3월에는 자체 개발작 엔젤프로젝트 등을 순차적으로 서비스하며 게임업체로서의 면모를 갖춰나갈 계획이다.

김호선 대표는 “게임사업의 성공적인 진출과 지난해부터 여러 가지 요인으로 호황을 맞고 있는 텐트사업을 포함해 올해 매출은 500억원의 매출과 순이익 1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며 “이와 함께 내달부터 페이스북과 아이폰 어플리케이션 3~10종을 선보여 라이브플렉스의 브랜드 이미지도 공고히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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