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업계, 뜨는 러시아시장을 잡아라

입력 2010-02-16 09:31 수정 2010-02-1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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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상트페테르부르크· 이르쿠츠크 노선 취항 계획...아시아나, 전 CIS 노선 온라인 티켓 실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고도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러시아권 시장 공략에 앞 다퉈 나서고 있다. 러시아를 비롯해 독립국가연합(CIS) 등 범러시아권 시장은 우리나라와의 교역이 확대되면서 항공시장 역시 지속적인 고성장이 예상되는 지역이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올해 한러 수교 20주년을 맞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와 이르쿠츠크 노선에 취항할 계획이다. 상트페테르부르크 노선에는 A330 기종이 투입되며 매주 화, 목, 토요일 주 3회 운항할 예정이다.

핀란드만과 인접하고 있는 상트페테르부르크는 모스크바에 이어 러시아에서 두 번재로 큰 도시로 문화, 예술 및 학술의 중심도시다.

대한항공이 한국어 안내 서비스를 후원하고 있는 세계 3대 박물관의 하나인 에르미타주 박물관과 러시아 황실의 여름궁전 등 수많은 문화유산이 산재돼 있어 '북구의 베니스'라 불린다.

특히 대한항공은 상트페테르부르크 방문객이 늘어나는 6월부터 전 좌석에 주문형 오디오/비디오(AVOD) 시스템이 장착된 항공기를 투입해 승객 편의를 증진시킬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또 오는 6월부터는 바이칼 호수로 유명한 이르쿠츠크 노선에도 취항할 예정이다. 러시아와 몽골의 접경지대에 위치한 이르쿠츠크는 '시베리아의 진주' 라 불리는 2500만년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바이칼 호수를 비롯해 원시 자연과 역사, 문화 탐방지가 많아 마니아 층과 새로운 여행지를 찾는 순례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대한항공 관계자는“올해 한러 수교 20주년을 맞아 러시아 및 우리나라에서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열릴 예정이어서 양국 관광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도 지난 9일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의 해외 고객 편의를 강화하기 위해 러시아어 서비스가 제공되는 CIS 지역 홈페이지를 오픈하는 등 이 지역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번 CIS 지역 홈페이지는 항공권 예약/구매, 마일리지 조회, 아시아나항공 서비스 등 각종 정보를 러시아어로 제공하며 아시아나의 전 CIS 노선의 온라인 티켓 구매가 가능하다.

아시아나는 현재 인천~사할린(주3회), 인천~하바로프스크(주 3회), 인천~타슈켄트(주 3회), 인천~알마티(주 2회) 등 CIS 지역 주요도시에 취항하고 있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CIS는 매년 항공수요가 평균 15% 이상씩 성장하고 있어 항공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최근 IT 인프라 구축에 따라 인터넷 보급률이 급격히 상승, e비즈니스 사업 환경이 개선되고 있어 효율적인 마케팅을 위해 홈페이지를 개설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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