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디자이너 알렉산더 맥퀸 사망...자살 추정

입력 2010-02-1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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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이사벨 블로우와 알렉산더 맥퀸(사진=데일리메일 온라인판 화면 캡쳐)

영국 출신의 세계적 패션 디자이너 알렉산더 맥퀸(40)이 런던에 있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BBC 등 영국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정확한 사망 경위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중에 있으며, 수상한 점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미뤄볼 때 자살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항상 기발하고 독특한 디자인으로 패션업계의 주목을 받았던 알렉산더 맥퀸은 1969년 런던에서 태어나 1992년 자신의 이름을 건 브랜드를 론칭했다.

1994년 영국 세인트 마틴 예술학교에서 의상디자인 석사 과정을 공부한 그는 당시 그의 모든 졸업 작품이 이사벨 블로우(Isabella Blow, 영국 패션을 이끌어 온 대표 에디터)에게 전부 팔리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알렉산더 맥퀸은 센트럴세인트마틴스예술학교에서 패션디자인 석사를 받았고 4차례 영국 최고 디자이너에 선정됐으며 지난 2002년 미국 패션디자이너협회의 올해의 세계디자이너로 뽑히기도 했다.

또 소나이트, 시바스 리갈, 퓨마 등과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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