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가 설 연휴로 휴장을 한 가운데 일본 증시는 예상치를 뛰어넘는 GDP 성장률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지준율 인상 여파로 하락 마감했다.
일본 니케이225지수는 전일보다 0.78%(78.89p) 하락한 1만99.14포인트를 기록해 1만선을 가까스로 지켜냈다.
15일 일본 내각부는 4분기(10월~12월) 일본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4.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5% 성장을 훌쩍 뛰어넘은 것으로 전 분기 대비로는 1.1% 성장했다.
하지만 경제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지준율 인상 여파로 시간이 지날수록 낙폭이 확대되며 1만선을 겨우 방어해 냈다. 특히 자동차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락하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도요타가 3.03% 하락했고, 마쓰다(-3.08%), 미쓰비스 모터스(-2.44%), 닛산(-1.65%), 혼다(-1.32%) 각각 하락 마감했다.
반도체 관련주들은 혼조양사을 보인 반면, 파나소닉, 소니 등 전기전자 업체들은 약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