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16일 한국전력에 대해 연료비연동제 시행 확정은 대형 호재로 지금이 선취매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정유석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료비연동제 시행 확정은 한국전력의 대형 호재"라며 "연료비연동제 시행으로 인한 전기요금 인하 우려와 매출 감소에 대한 걱정은 기우"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오는 2분기와 3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1.7조원, 2.1조원으로 전망된다"며 "전기요금 인상이 없더라도 2010년 2분기 영업이익은 1.4조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한국전력이 전기요금 인상을 지식경제부에 꾸준히 요청했고 전기사업법까지 개정된 상황에서 연료비연동제를 시행하지 않을 이유는 없다"면서 "연동제 시행 효과로 2011년 전기요금은 현재보다 8%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전기요금 인상 충격을 완화하는 차원에서 2010년 5%의 전기요금 인상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