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홀딩스, 태양전지 변환효율 19% 달성

입력 2010-02-16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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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전지 전문기업 신성홀딩스가 16일 에너지 변환효율 19%의 세계 최고효율 상업용 태양전지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고효율 태양전지 연구기술은 현재 생산방식 중 가장 경제적인 '스크린 프린트' 방식을 이용하여 지난해 개발에 성공한 18% 태양전지에(6인치(156*156㎟) 단결정 태양전지) 이미터층 물성을 변화시켜 구조개선과 공정최적화를 통해 추가 효율향상을 이뤄낸 것이어서, 세계 최고효율 달성과 더불어 경제성까지 확보하였다는데 의미가 더욱 크다.

신성홀딩스는 지난해 11월 변환효율 18% 태양전지 연구개발과 양산에 성공한 데 이어 3개월여 만에 변환효율 19%대의 태양전지 개발이란 쾌거를 이뤄냄으로써, 지난 20여 년간 업계의 선도기업들도 이루지 못한 명실공히 세계최고의 태양전지 기술을 보유하게 됐다.

태양전지 변환효율 경쟁은 반도체산업의 회로선폭 미세화 경쟁(나노경쟁)과 같다.

19%이상의 태양전지는 일반 17%대의 태양전지에 비해 태양전지 장당 부가가치가 15%이상 높아 매출 및 이익 증대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되며 신규 태양전지를 채용하여 모률인증을 거처 판매를 개시할 수 있는데 까지 걸리는 기간이 보통 6~8개월가량이 소요됨에 따라 이번 기술개발은 경쟁사 대비 최소 6개월이상 앞서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효과가 기대된다.

이와함께 고효율 태양전지의 개발은 태양광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그 동안 태양광시장은 '발전시장'과 '주택시장'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왔고, 많은 회사들이 휴대용기기, 자동차 썬루프, 광고판, 가로등, 전기충전소 등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응용제품) 개발에 속속 진출을 모색하여 왔다. 그러나 그 동안 저원가 고효율의 경제성 있는 태양전지가 개발되지 못해 상용화 속도가 매우 더딘 상태였다.

이런 점에서 이번 신성홀딩스의 고효율 태양전지 연구개발 성공은 다양한 태양광 애플리케이션의 상용화 시점을 앞당기는 촉매제가 될 것이다.

신성홀딩스 김균섭 사장은 "이번 고효율 태양전지 연구개발 성공으로 앞으로 더 큰 꿈을 꿀 수 있을 것 같다"며 "지난 변환효율 18%대 태양전지 양산성공으로 수익성 개선과 영업력 강화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면, 이번 스크린프린트 방식으로의 19%대 태양전지 개발에 성공한 것은 신성홀딩스를 태양전지업계에 기술선도기업으로 입지를 세우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더욱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여 변환효율 꿈의 20%대 태양전지의 개발을 앞당기도록 하고 이와 더불어 몇가지 애플리케이션도 출시하여 블루오션을 개척해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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