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윈도우폰 7' 공개…연말 출시

입력 2010-02-1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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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인 모션' 적용, Xbox 게임도 가능

▲MS ‘윈도우 폰 7 시리즈’ 라이브 타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스마트폰 운영체제(OS)인 '윈도우폰 7 시리즈'를 공개했다. 윈도우폰은 지난해 11월 이후 기존 윈도우 모바일을 새로운 브랜드로 변경한 것이다.

MS 스티브 발머 CEO는 1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0에서 차세대 스마트폰 운영체제(OS)인‘윈도우 폰 7 시리즈’를 발표했다.

스티브 발머 CEO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같은 모습, 같은 방식의 휴대폰들만이 범람하는 가운데 MS는 지금까지와 다른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새로운 ‘윈도우 폰 7 시리즈’는 사람들의 생활 속도, 그리고 주변 사람들과 연결되고 싶어하는 니즈를 가장 잘 반영했으며, 폰에 있어서 완전한 터닝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윈도우폰 7 시리즈’는 사용자들이 실제 사용환경에서 스마트폰을 어떻게 활용하는가에 초점을 맞춰 개발됐다. 이는 ‘스마트한 디자인’과 ‘통합된 경험’을 양대 축으로 하는 ‘라이프 인 모션(Life in Motion)’이라는 개념으로 제품에 반영됐다.

MS는 ‘윈도우 폰 7 시리즈’에서 스마트폰 소프트웨어에 대해 차별화된 접근을 시도했다. ‘윈도우 폰 7 시리즈’의 스마트한 디자인은 시각적으로 끌리는 레이아웃과 움직임뿐만 아니라, 기능과 하드웨어의 통합에 이르기까지 포괄적인 디자인 시스템에서 시작한다.

시작화면에는 다이나믹하게 업데이트되는 ‘라이브 타일’을 통해 사용자에게 컨텐츠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해준다. 스마트폰에서 애플리케이션으로 연결해주는 중간단계에 지나지 않았던 아이콘의 정적인 틀을 타파한 것이다.

일례로 ‘윈도우 폰 7 시리즈’ 시작화면에 친구의 ‘타일’을 하나 생성하면 사용자는 친구가 최근 업로드한 사진이나 글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윈도우 폰7 시리즈’의 스마트폰에는 하드웨어에 빙(Bing)으로 연결하는 버튼을 장착한다. 이에 따라 폰의 어떤 메뉴든지 원클릭만으로 빙 검색을 실행할 수 있다. 빙은 사용자의 검색 타입에 따라 웹 또는 로컬 정보에서 가장 연관성이 높은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

또한 ‘윈도우 폰 7 시리즈’는 ‘윈도우 폰 허브’를 통해 통합 경험을 제공한다. 허브는 웹,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상의 연관 콘텐츠들을 한 화면에 볼 수 있도록 통합해 일상적인 작업을 간편히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윈도우 폰 7 시리즈’는 사람, 사진, 게임, 오피스, 뮤직·비디오, 마켓플레이스 등 6개의 허브를 가지고 있는데, 각각의 허브는 사용자들이 가장 자주 활용하는 활동의 테마를 반영하고 있다.

특히 게임 허브에서는 휴대폰으로 Xbox LIVE를 실시간으로 경험할 수 있다. 사용자들은 Xbox LIVE 게임, 스포트라이트 피드, 게이머의 아바타와 도전과제 목록, 게이머 프로필 등을 조회 할 수 있다.

한편 MS는 ‘윈도우 폰 7 시리즈’ 스마트폰을 올해 말경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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