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독자 플랫폼 바다를 탑재한 스마트폰 웨이브를 앞세워 스마트폰 시장에서 선전할 것을 다짐했다. 웨이브 국내 출시 시점은 5~6월경으로 정해졌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1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MWC 2010’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웨이브의 판매량은 플래그십 제품을 능가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신종균 사장은“스마트폰 웨이브에 대한 글로버 이통사의 반응이 매우 좋다”며“후속 제품을 순조롭게 출시해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분야에서 올해 잘해 나갈 수 있는 모멘텀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신 사장은 또 “올해 휴대폰 시장은 지난해 역성장을 벗어나 지난 2008년 수준인 12억대 규모를 회복할 것”이라며 “다양한 스마트폰 라인업을 통해 스마트폰 대중화 시대를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삼성전자는 지난해의 3배인 1800만대 스마트폰 판매를 목표로 잡았다.
스마트폰 대중화에도 앞장선다는 뜻을 밝혔다. 신 사장은 “스마트폰 시대의 대중화를 삼성전자가 앞장서서 열어가겠다”며 “특정 계층만 쓰는 스마트폰이 아니라 선진국, 개도국 등 모두가 스마트폰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합리적인 가격의 보급형 스마트폰을 개발해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말까지 삼성앱스를 50개국 이상에 진출시키며 자체개발한 5000개의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해 삼성 앱스의 애플리케이션수를 2만개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