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73.3%,'후배 시집살이'로 스트레스

입력 2010-02-1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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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차 이상 직장인 10명중 7명 이상은 직장후배의 눈치를 보느라 스트레스를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취업포털 커리어가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3년 차 이상 직장인 77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3.3%가 ‘직장후배 눈치를 보느라 스트레스를 받은 적이 있다’고 응답했고 직장후배로 인해 받는 가장 큰 스트레스는 ‘잘못을 지적하면 꼬박꼬박 말대답ㆍ변명하는 모습’이 48.1%로 1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업무보다 사적인 일을 먼저 생각하는 태도(20.2%) ▲선배가 노하우를 가르쳐 주는 것이 당연하다는 의식(12.1%) ▲무엇이든 생각 없이 물어보는 질문공세(8.8%) ▲조금만 꾸중해도 엄하거나 무서운 선배로 생각하는 태도(5.8%) 순으로 나타났다.

‘자신의 후배시절과 달리 요즘 후배사원들의 성향은 어떠한가’를 묻는 질문(복수응답)에는 57.2%가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은 참지 않고 다한다’를 꼽았다.

이어 ▲회사에 대한 충성도가 낮아 쉽게 이직이나 퇴사를 생각한다(43.2%), ▲야근 시키면 인상을 찌푸리거나 입부터 튀어 나온다(38.9%) ▲퇴근시간 되면 눈치안보고 칼퇴근한다(38.6%) ▲상사나 임원진에게 스스럼없이 대한다(31.7%) ▲각종 수당이나 연ㆍ월차를 열심히 챙긴다(23.3%) 등에 응답했다.

반면 긍정적인 응답도 있었다. ‘자기 생각이나 의견에 대해 표현력이 뛰어나다’는 22.9%를 차지, ‘영어나 컴퓨터 능력 등 업무 수행의 기본 자질이 뛰어나다’ 16.5%, ‘창의적인 아이디어 창출과 업무에 대한 적극성이 높다’ 8.9% 순이었다.

직장후배와 갈등을 푸는 방법(복수응답)은 ▲술자리 등 인간적으로 대화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든다(43.2%) ▲혼자 참고 삭인다(35.6%) ▲가급적 더 큰 마찰이 생기지 않도록 피한다(33.4%) ▲동료들과 이야기를 통해 푼다(29.2%) ▲회의나 면담요청 등 업무적으로 해결한다(15.7%) 등이었다.

후배사원과 갈등을 푸는 방법은 성별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남성의 경우, ‘술자리 등 인간적으로 대화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든다(52.1%)’가 가장 많았던 반면, 여성은 ‘가급적 더 큰 마찰이 생기지 않도록 피한다(48.0%)’가 주를 이뤘다.

커리어 이정우 대표는 “개성과 스타일이 확실한 신세대 직원들에겐 상사로서 이들에게 무엇을 얻으려고 하기보다 무엇을 해 줄 수 있을까를 생각해보고 마음을 여는 것이 중요하다”며 “후배와 자신이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대화의 시간을 자주 마련한다면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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