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른 시대를 산 두 사람이 같은 운명을 반복한다'는 이론을 소재로 한 영화 '평행이론'의 개봉을 앞두고 실제 평행이론의 진짜 사례 찾기가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한 네티즌이 MBC 일일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이하 하이킥)과 '지붕뚫고 하이킥'(이하 지붕킥)의 캐릭터를 묶어 '평행이론'을 패러디 한 포스터가 폭소를 자아내고 있다.
'하이킥'에서 이순재의 부인이자 이준하(정준하 분)와 이진용(최진용 분)의 엄마인 나문희는 극중 과거 이순재의 집에서 식모로 일하다 이순재와 결혼한 상황 등이 '지붕킥'에서 가사도우미로 나오는 신세경에게 유사하게 되풀이되고 있다.
또 '하이킥'에서 아버지 이순재의 구박을 받는 이준하와 '지붕킥'에서 이순재의 구박을 받는 정보석은 똑같은 인생을 반복하고 있다.
극 중 조카의 선생과 사랑에 빠진다는 설정 역시 '하이킥'의 이진용과 '지붕킥'의 최다니엘이 같은 인생을 반복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하이킥'에서 하숙범이라는 닉네임을 얻으며 인기몰이했던 김범과 '지붕킥'에서 매일같이 제 집 드나들 듯 준혁(윤시윤 분)의 집을 방문하는 세호(이기광 분) 역시 반복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한편 다른 시대를 사는 두 사람이 같은 운명이라는 기이한 이론을 소재로 한 영화 ‘평행이론’은 주인공 석현(지진희 분)이 평행이론의 숨겨진 음모를 밝히고 예견된 죽음을 막으려는 내용의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다. 개봉은 2월 1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