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8일 LG상사에 대해 실적 개선 추세가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92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정연우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일 탐방 결과 트레이딩, E&P 모두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당사에서는 1분기 세전이익으로 458억원을 추정하고 있는데, 이는 시장 컨센서스(440억원)를 넘어서는 것이며 분기별 사상 최고치 실적을 경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상품가격 및 환율 추이를 감안할 때 트레이딩 부문 역시 전년 대비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보수적 입장을 견지해 트레이딩 부문을 지난해 수준으로 감안해도 오만웨스트부카 유전 및 인도네시아 MPP 석탄광 등 E&P 부문 이익증가로 당사 추정치를 만족시킬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는 "2009년말 수주한 투르크메니스탄의 가스전 플랜트 역시 이 회사 수수료 수입 증가에 기여하는 바가 커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1분기 및 2010년 견조한 실적 개선 전망을 감안할 때, 최근의 주가 조정은 저가에 매수할 수 있는 기회"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