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금산분리 완화 등 향후 있을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해 지주회사 리스크 평가 제도를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18일 제287회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금융지주의 자기자본 적립과 리스크 평가 제도를 정비하는 등 향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김종창 금감원장은 정무위원회 자리에서 "건전성 감독 기준의 국제 정합성을 제고하고 리스크 수준에 따른 차별화된 감독을 통해 개별 금융회사의 리스크 관리 능력을 확충하겠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금융지주의 통합 리스크 관리 능력을 제고하고 금융권역별 내부통제 모범규준을 개선해 각 금융회사별 내규에 반영토록 하는 등 내부 통제시스템을 재정비할 예정이다.
겸영 업무 확대 및 부수 업무를 포괄적으로 허용함으로써 따르는 이해상충을 방지하고 리스크 관리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 원장은 또 "시장 영향력이 큰 대형 금융회사에 대한 감시기능을 강화하되, 핵심 리스크 요인을 위주로 검사를 수행하면서 금융회사의 부담을 최소화하겠다"로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