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갈성렬, 다양한 어록들 얼음판 녹이다

입력 2010-02-18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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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갈성렬 미니홈피

제갈성렬 SBS 스피드 스케이팅 해설위원의 새로운 어록들이 탄생되고 있다.

제갈성렬 해설위원의 어록들은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남자 스피드 스케이팅 500m경기에서 대중들에게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그는 캐나다 출신의 제레미 워더스푼이 출전하자 "저 선수 별명이 숟가락이죠. 이름이 스푼 아닙니까"며 썰렁한 농담을 건넸고, 3위를 기록한 조지 카토(일본)가 경기가 후 빙상장에 누워있는걸 보고 "편히 쉬시고요"라고 우스갯소리를 했다.

또 제갈 위원은 18일 남자 스피드 스케이팅 1000m 결선 중계에서 이기호, 모태범 등 한국선수들의 선전을 바라는 마음을 담아 "하나 둘, 하나 둘"을 계속해서 외쳤다.

이날 일본선수와 러시아선수간의 경기를 중계하던 제갈 위원은 일본선수가 출발 신호를 듣지 못해 레이스가 취소되자 "내 스케이트 인생에 처음 있는 일이다"라고 비웃기도 했다.

또 이 경기에서 아쉽게 메달을 획득하지 못한 이규혁 선수에게 "규혁아, 사랑한다. 넌 나의 영원한 챔피언"이라고 위로했다.

제갈 위원은 지난 16일과 17일에 펼쳐진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에서 연일 "브라보", "원더풀" 등을 외치며 샤우팅 중계로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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