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주력 계열사 부동산 개발 러시 본격화

입력 2010-02-18 14:43 수정 2010-02-1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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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ㆍSK네트웍스, 잇따라 정관변경…대규모 계획 가능성 관심 집중

▲SK 최태원 회장
SK그룹(회장 최태원·사진)이 비건설부문 주력계열사들을 통해 부동산개발사업 진출을 본격화 하면서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주회사인 SK의 종합레저사업 진출 선언에 이어 그룹 최대 계열사인 SK텔레콤과 SK네트웍스가 잇따라 본격적인 부동산 개발 사업 진출 및 확대를 공식화 하고 있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SK그룹 비건설 주력 계열사 2곳이 부동산 개발 사업 진출과 확대를 위해 정관 변경을 주요 의결사항으로 채택했다.

그룹 최대 계열사인 에스케이텔레콤은 다음달 12일 열리는 주주총회 주요 안건으로 부동산 개발과 관리 등의 신규사업진출 내용을 담은 정관 변경 안을 내놓는다.

SK네트웍스도 부동산 개발 관련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주주총회를 통해 종합 휴양업과 골프장 등 체육시설 운영업 진출을 선언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16일 그룹 지주회사인 SK는 이사회를 통해 부동산 개발 사업 영위를 위한 사업목적 추가를 결정하고 경기도 안산시 대부담동 일대에 마리나 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C 최신원 회장도 현재 자신이 대부분의 지분을 소유한 계열사를 통해 본격적인 골프장 건설을 진행하고 있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부동산 개발을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곳이 SK그룹 지주회사와 주력 계열사인 점을 감안하면 그룹 차원의 대규모 부동산 개발이 잇따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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